Education

랄라오페라놀이터

Lalla Opera Playground

랄라오페라놀이터

[랄라오페라놀이터]는 국립오페라단이 기획하고 미리오페라단이 개발한 예술 교육 콘텐츠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오페라 창작의 전 과정을 주도하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실제 무대 위에 주인공으로 서서 발표하는 종합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2021년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미리오페라단 창작진과 협력 아티스트들은 학생들이 매 학기 4~6개의 놀라운 작품을 스스로 창작하고 무대화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이자 멘토로 함께해 왔습니다.

프로그램 개요

프로그램 개요

‘랄라오페라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국립오페라단이 기획하고 미리오페라단이 개발한 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의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대본가, 작곡가, 성악가, 연출가, 무용가 등 각 분야 전문가 멘토들과 함께하며 아이들은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능동적인 창작자이자 연주자로 거듭납니다. 스스로 떠올린 이야기에 말리듬과 선율을 붙여 노래를 만들고, 발성과 연기, 안무를 익혀 정식 극장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펼쳐냅니다.

랄라오페라놀이터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예술적 성취감을 맛보는 신나는 예술로 노는 놀이터입니다.

교육 철학 & 비전

‘창작자’와 ‘연주자’로서 완결된 ‘하나의 경험’

작품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직접 무대에 서는 경험은, 그 장르를 이해하는 가장 지름길일 뿐만 아니라 자기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그룹의 완벽한 멘토링

오페라 창작·공연 전문가이면서 10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보유한 멘토들이 팀을 이루어 어린이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미래의 예술가와 관객 양성

긍정적이며 오페라에 대한 경험을 한 어린이들은 깊은 이해에 기반한 긍정적 향유자로 자라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음악적 지평을 넓히고, 더 큰 무대에 설 기회도 갖게 됩니다. 랄라오페라놀이터를 수료한 어린이들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예: 2024년 오페라 <탄호이저>)의 아역으로 무대에 서는 기회로 연결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성장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자신감 향상, 협동심(연대와 배려), 자신만의 소질 발견 등 교육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프로그램 구성

프로그램 구성

16주 완전 통합 프로덕션

16주 동안 이야기 창작, 작곡, 노래, 연기, 안무를 거쳐 실제 극장 무대에 완결된 음악극을 올리는 전 과정을 경험합니다.

창작자이자 연주자로서의 경험

스토리를 구성하고 멜로디를 만들며 창작자의 마인드를, 무대 위에서 직접 연기하고 노래하며 연주자의 역할을 동시에 체득합니다.

‘전문가 멘토와 함께 탐색하며 체험하기’

  1. 01
    대본 수업초반 4주

    주제 토론과 브레인스토밍(확산과 수렴)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 씨앗을 모으고, 대본가 멘토의 정리를 거쳐 팀별 완결된 대본으로 발전시킵니다.

  2. 02
    작곡 수업2회 / 160분

    가사가 노래가 되는 핵심 원리를 체득하고, 전문가 모델링을 바탕으로 인물과 상황에 맞는 대표 곡을 공동 창작합니다.

  3. 03
    실연 준비남은 9주

    오디션을 거쳐 배역을 결정한 후, 성악·연기·안무 수업을 거쳐 무대 공연을 완성하고 극장에서 무대에 올립니다.

공연 포스터

상상의 세계 · <시계를 돌려라>
상상의 세계 · <시계를 돌려라>
환경 · <지구를 지켜라>
환경 · <지구를 지켜라>
다양성 존중 · <달라도 내 친구>
다양성 존중 · <달라도 내 친구>
모험과 도전 · <모험을 떠나요>
모험과 도전 · <모험을 떠나요>
2021년 2학기 모차르트 오페라 여행
2021년 2학기 모차르트 오페라 여행

학생 인터뷰

랄라오페라놀이터 참여 후 국립오페라단 <탄호이저> 출연한 학생들

홍유나

오페라로 노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홍유나서이초 6

Q. 어떤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나요?

다 재미있었지만,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대본 쓰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등장인물도 상상해 보고, 이름도 직접 지어주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수다 떨 듯이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즐거웠어요. 다들 깔깔거리면서 웃기도 하면서 공부하는 게 아니고 노는 시간 같았거든요.

Q. 랄라오페라놀이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요?

<슬기의 선물을 찾아서>가 기억에 남아요. 슬기라는 친구에게 선물을 주려고 하다가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미래의 독도로 가거든요. 미래의 독도는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서 바닷속에 잠겨 버렸어요. 제가 그 독도 역할을 했었거든요. 독도가 진짜 잠기면 어떨까, 해수면이 진짜 이렇게 높아져서 우리나라도 잠겨 버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서도 배웠지만, 노래로 하고, 역할을 맡아서 오페라로 하니까 더 실감이 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유지상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유지상가락초 6

Q. 랄라오페라놀이터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어떤 것이었나요?

직접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요. 그리고 장면 장면을 상상하면서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게 너무 좋았어요. 우리가 직접 만들고 우리가 직접 부르는 거니까 정말 내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랄라오페라놀이터 친구들과 <탄호이저> 공연한 것도 재미있었어요. 리허설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공연 당일에는 그렇게 떨리지 않더라고요. 최고의 성악가 선생님들의 노래와 연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죠. 공연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뒤에서 수고하는지도 알게 되었죠.

Q. 랄라오페라놀이터를 통해서 새롭게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음악, 특히 오페라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이전에는 노래하는 직업이라고 하면 아이돌이나 대중가수만 떠올렸는데, 이제는 오페라 가수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로 오페라 아리아나 클래식 음악도 찾아듣게 되었죠. 앞으로도 노래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오페라와 공연 쪽으로 진로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강사 인터뷰

양인용

서로가 마음을 열어야 가능한 공동 창작의 시간

양인용대본 지도 강사

Q. 대본 지도 강사로서 대본 수업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페라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과 공동 작업하여 대본을 만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바깥으로 꺼내놓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본 수업은 프로그램 초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아직은 가리고 많이 어색해합니다.

Q.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나요?

초등학생이었지만 사춘기가 좀 일찍 온 듯한 학생이 있었어요. 이야기를 공동으로 창작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그 아이의 생각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었지요. 몇 주 동안 “몰라요”, “모르겠어요”라는 말만 하다가, 그 반에서 탄생하게 된 인물이 “노 아이디어(No idea)”만을 외치는 매우 개성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아이는 우리 놀이터에서 차츰차츰 마음을 열었고, 나중에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으며 무대에서도 아주 훌륭한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었답니다.

정주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오페라를 만들죠

정주은대본 지도 강사

Q. 수업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을 무척 좋아합니다. 수업시간도 모자라서 집에서 써 오는 친구들이 있기도 하죠.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함께 하는 시간을 마치 놀이처럼 재미있어 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하고, 대본 수업은 그런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기억에 남는 대본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어린이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슈퍼 거대 악어 구하기>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유전자 변형으로 탄생한 거대 악어를 살리려 했지만 살리지 못한 소년이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동물원에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런데 그 거대 악어가 평범한 악어로 돌아가서 아직 살아있는 거예요. 알고 보니, 과학자가 거대 악어를 몰래 빼내서 유전자 조작으로 다시 평범한 악어로 만들어 동물원으로 보낸 거죠. 영화 같은 반전이 재미있었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박성선

어린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만들어봅니다!

박성선프로그램 개발 및 작곡 지도 강사

Q. 오페라놀이터 프로그램의 주요 개발 방향은 무엇인가요?

국립오페라단이 다음 세대를 위한 특별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미리오페라단이 이를 개발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여러 어린이 창작 오페라를 무대화하고 창작 수업 관련 교사 연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창의예술 프로그램 자문으로 일한 경험을 총동원하여 국립오페라단이 지향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밑그림을 그려나갔지요. 제가 주목한 것은, ‘창작의 과정을 포함한 총체예술 전 과정을 전문가 멘토와 체험하기’입니다.

Q.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타이틀을 ‘랄라오페라놀이터’로 정했는데요. 이 이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담겨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재밌지 않으면 자체 동력이 사라져요. 그래서 예술적 경험을 놀이처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모든 선생님들과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박진수

급할 때는 강사도 배우가 됩니다!

박진수성악 지도 강사 · 바리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부분입니다. 무대에 섰을 때는 노래 실력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게 중요하죠. 그러려면 자신감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해주고 할 수 있다고 용기도 불어넣어주죠. 자신감이 생기면 목소리도 커지고 표현력도 좋아지면서 노래 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Q. 오페라놀이터 수업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오페라 하면 노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너무나 많은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잖아요. 이 수업을 하면 그 종합예술이 어떤 것인지를 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한마디로 예술을 보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이지혜

함께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오페라!

이지혜성악 지도 강사 · 소프라노

Q. 어린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가진 것이 많은 친구들은 더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어서 자꾸 앞으로 나오고, 부끄럽거나 음치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은 스스로 위축이 되어서 목소리를 잘 못 내고 뒷걸음질 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서로 섞어서 듣는 훈련을 하면서 칭찬하기를 시켰더니 튀고만 싶던 어린이들이 융화가 되는 걸 배우고, 또 자신 없던 친구들이 자신 있는 친구들의 기운에 같이 힘입어 용기 내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서 ‘역시 오페라는 함께 아름답고 큰 시너지를 내는 플러스 예술이다’ 생각했습니다.

Q. 수강생 중 성악가의 꿈을 갖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꼭 성악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친구들 얼굴이 떠오르네요. 무대가 즐겁고 노래가 즐거워서 하는 일입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꿈과 희망과 용기와 위로를 선물할 수 있는 이 일은 성악가로서 나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너무 값지고 소중하답니다.

임수주

오페라가 마음을 만져준답니다!

임수주성악 지도 강사 · 소프라노

Q. 어린 어린이들을 데리고 노래를 지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네, 처음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여기서 떠들고 저기서 떠들고... 그런데 어느 순간 점점 어린이들이 친해지고 마음이 맞아가면서 하모니가 되죠. 혼자 노래할 때보다 다 같이 노래할 때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잊게 됩니다.

Q. 특별히 잊지 못할 학생이 있나요?

어린이들이 모두 적극적이고 착하고 사랑스러웠어요. 한 어린이는 엄마가 성악가로 활동하시는 분이라 오페라놀이터에 오게 되었는데, 학기 말 공연이 끝나고 이러는 거예요. “엄마가 이렇게 재미있게 돈 버시는 줄 몰랐어요!!” 그 말에 모든 선생님들의 웃음이 터졌는데, 정말 잊지 못할 한마디입니다.

김현정

배려와 약속의 가치를 배웁니다!

김현정연기 지도 강사

Q. 다른 교육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페라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 마지막에 공연을 하기 때문에 다른 교육 활동보다 한 학기 교육의 목적이 분명해요. 물론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도 함께 하지만 공연을 위해서 지켜야 할 약속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스스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강조하는 편이에요.

Q. 수업 중에 일어난 잊지 못할 순간들이 있으실까요?

대상이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수업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요. 생각지도 못한 표현들이 나오는가 하면 어른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어린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들도 있었고요. 과학자 역을 맡았던 한 친구가 나름대로 대본을 분석해서 아주 대범하게 악역 톤으로 대사를 하는 바람에 연습 때 모두 웃음이 터진 상황도 재미있었고요.

최유진

오페라에 활기를 더하는 무용을 배워요!

최유진무용 지도 강사

Q.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단 어린이들의 능력에 매번 놀랍니다. 모두가 평범해 보여도 각자 진주 같이 빛나는 재능을 지니고 있어요. 그게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드러나 ‘할 수 있을까?’ 싶은 어린이들이 공연 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때가 있는데, 정말 짜릿합니다.

Q. 안무를 구성할 때 고려하는 부분은?

오페라 안무는 일반 무용 및 성인 공연과 달리 대본과 음악이 중심이므로, 이야기와 음악을 고려해 안무를 구성합니다. 가사가 주는 느낌을 살리고 불규칙한 리듬이나 불협화음 같은 재미있는 음악적 요소를 몸짓으로 표현해 극에 활기와 생동감을 더해주는 데 중점을 둡니다.